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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패션산업
지난 2/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후 서방국가들이 대(對)러시아제재를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주식시장은 하락장을 보이고 있고 국제 원유및 개스 가격은 폭등하는 등 세계경제가 불안한 상황이다. 패션산업에서도 주요 기업들이 러시아 시장에서 운영을 중단하는 등 러시아를 보이코트 하고 있으며 럭셔리 기업들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국제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과연 패션산업의 이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입장과 우려는 무엇일까? 러시아를 탈출하는 패션기업들 3월 1일 우크라이나판 보그는 ‘모든 국제적인 패션및 럭셔리 기업들은 러시아와의 협조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했고 당시까지 러시아에서 매장을 운영하던 럭셔리그룹과 대형 패션리테일러들은 이를 계기로 러시아시장 내에서 일시적으로 매장을 휴점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LVMH를 비롯해서 에르메스, 케링그룹, 타피스트리그룹(코치, 케이트스페이드, 스튜어트 와이쯔만 소유), 프라다, 버버리, 샤넬 등의...
킬로세일 비즈니스의 부상
최근 몇 년 간 영국에서는 중고의류를 무게 단위로 판매하는 ‘킬로세일’ 이 새로운 방식의 리테일 채널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지속가능성과 함께 순환형 패션이 떠오르면서 젊은층을 중심으로 킬로세일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벤트 형식으로 운영되는 킬로세일은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누리는 리세일 포맷으로 주목된다. 무게로 의류를 판매하는 것은 주로 재고 상품을 대량으로 처리하는 방식으로 이를 중고의류 판매에 도입한 것이 킬로세일이다. 이미 다른 유럽국가에서는 킬로세일 매장들이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독일의 픽앤웨이트(picknweight.de) 체인은 온/오프라인 매장 운영 뿐 아니라 독일 각지를 돌면서 킬로세일 이벤트를 여는 것으로 유명하다. 영국에서는 지난 2009년 킬로세일이 처음 선보인 후 현재 주말마다 영국 각 지역에서 연간 300여개의 킬로세일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주로 지역...
런던에 '구찌 써콜로' 폽업매장 오픈...구찌 100주년 기념
10월초 구찌는 창립100주년을 기념하는행사중 하나로 유럽에 세 개의 구찌써콜로 폽업 매장을 오픈했다. 약 2개월 운영 예정인 구찌써콜로는 현재 밀라노와 베를린, 그리고 런던에 위치한다. 구찌로고를 벽면에 스프레이 프린트한 구찌 써콜로 쇼디치 매장 런던에서는 동부의 쇼디치(Shoreditch)에 폽업매장을 오픈했다. 이 지역은 다소 칙칙한 분위기에 그래피티건물들이 산재해 있지만 동시에 쿨한 매장과 부티크호텔, 카페와 레스토랑들이 들어서 있다. 레이버앤웨이트(Labour and Wait), 에이솝(Aesop), 선스펠(Sunspel), 브라운스 이스트(Browns East), 호스템(Hostem)등의 독특하고 세련된 편집숍과 국제적인 브랜드들의 매장들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럭셔리 브랜드가 단독 매장을 오픈한 적은 없었다. 구찌는 이러한 ‘쿨하지만 럭셔리 분위기는 아닌’ 쇼디치에 폽업 매장을 오픈했다. 매장 공간에는 100주년 기념 아리아 컬렉션을 제공한다. 2층에 위치하는 카페 공간, 써콜로 폽업은...
토스트의 브랜딩...슬로패션과 크래프트
영국의 패션및 홈상품 브랜드인 토스트(Toast, www.toa.st)는 좋은 원단 사용과 실용적인 워크웨어 분위기의 디자인으로 오래입을 수 있는 옷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최근에는 다양한 이벤트와 이니셔티브를 통해서 옷의 수명을 늘리는 것은 물론 수공예로 상품을 제작하는 사람들을 지원하고 있는데 이러한 토스트의 노력은 코어고객들의 충성심을 높이는 동시에 브랜딩에 깊이를 부여한다. 10대부터 90대까지 입을 수 있는 옷으로 알려지는 토스트는 타임리스 스타일을 제공한다. 현재 토스트가 운영하는 슬로패션(옷을 오래입기 위한) 이니셔티브 중 대표적인 것은 토스트 써클(Toast Circle)과 토스트 리뉴얼(Toast Renewal)이다. 둘 다 옷의 사용기간을 최대한 늘리고자 하는 것으로서 지속가능성의 일환인 동시에 토스트는 이를 브랜드의 DNA로 들여오고 있다. CEO, 수지 드로한 윌너(Suzie de Rohan Willner)에 의하면 상품을...
셀프릿지스 백화점 매각한다
최근 셀프릿지스 백화점은 매각을 위한 비딩절차를 시작했으며 2-3개 사가 경합을 보일 것으로 알려진다. 이는 지난 6월 백화점을 인수하고자 하는 잠재 바이어(비공개)가 나타난 이후 셀프릿지스 측이 크레딧 스위스(Credit Suisse)를 어드바이저로 임명해서 운영 중인 매각과정이다. 현재 매각 대상은 셀프릿지스 백화점(영국 내 3개 체인)과 백화점 그룹이 소유하는 아일랜드 소재의 브라운 토마스(Brown Thomas)및 아놋츠(Arnotts) 백화점을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지며 매각 규모는 6조 3,630억원(£4bn)선이라고 한다. 런던의 옥스포드 스트리트에 위치한 셀프릿지스 본점. 16,900평(600,000sq ft)의 판매 면적을 가진다. 셀프릿지스 백화점은 1908년 해리 고든 셀프릿지(Harry Gordon Selfridge)가 창립했으며 지난 2003년 리테일 자이언트인 캐나다의 웨스턴(Weston) 패밀리가 9,513억원(£598m)에 인수했다. 현재 영국과 아일랜드, 네덜란드(de Bijenkorf)에 백화점을 소유한다. 현재 웨스턴 패밀리는 25개 체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