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핸드백 코너를 확장 오픈한 셀프릿지스 백화점
세계 최고의 백화점으로 꼽히는 영국의 셀프릿지스(Selfridges)는 지난 23일 새로 확장한 핸드백 코너를 선보였다. 알렉산더 매퀸, 발렌시아가, 버버리, 셀린, 구찌, 생로랑은 물론 스텔라 매카트니, 지방시 같은 디자인 하우스의 핸드백 상품을 1층에 숍인숍으로 구성해서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해진 럭셔리 핸드백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새로운 잡화 홀에는 100개 이상의 브랜드가 포함될 예정
이는 셀프릿지스가 추진하는 ‘세계 최대의 럭셔리 잡화 공간 만들기’의 야심 프로젝트의 1단계로 알려진다. 오는 2018년까지 60,000sq ft의 규모에 100개가 넘는 브랜드와 7,000개 이상의 잡화 상품 옵션(컬러, 디자인)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디자이너 핸드백에 중점을 두어 럭셔리 핸드백 코너를 세 배로 확장하게 된다.
2018년 완공 예정인 잡화홀은 총 60,000 sq ft으로 세계 최대 규모가 될 것
럭셔리 핸드백 코너의 중앙에 위치한 콕테일 컨셉바, 파운트(The Fount)
셀프릿지스의 잡화 강화 전략은 이미 지난 2010년 시작됐다. 35,000 sq ft 면적에 120개의 브랜드를 제공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여성 구두 코너(Shoe Hall)을 2010년 9월 론칭한데 이어 2년 뒤에는 역시 ‘세계 최대 규모’ 인 15,000 sq ft의 남성 구두 코너(Men’s shoe department)를 오픈해서 250개 남성 구두 브랜드를 제공했다.이를 통해서 셀프릿지스는 백화점 중에서 가장 다양한 구두 상품(럭셔리부터 하이스트리트 브랜드가지)을 한자리에서 고를 수 있는 ‘구두 쇼핑의 데스티네이션’으로 자리잡게 됐다. 셀프릿지스의 성공은 해로즈와 하비니콜스가 앞 다투어 구두코너를 확장하고 레노베이션하는결과를 가져왔다.
중국인 관광객이 몰리는 셀프릿지스의 구찌 잡화 매장
2018년 잡화 홀이 완공되면 셀프릿지스 매출중 럭셔리 잡화 부문은 2014년 대비 50% 이상 판매가 증가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2014년 부터 4년 간 4,400억원(£300m)이 투자되는 이번 잡화 홀(Accessories Hall)의 디자인은 영국 건축가인 데이빗 치퍼필드(David Chipperfield)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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